군은 국가 신(新)성장 동력인 '첨단 그린도시'의 핵심 인프라로 추진하는 '군(郡)지역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 국가사업의 시행 지자체로 확정해 국비 18억원을 지원받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올부터 추진하는 '군지역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지난 11월 국토해양부의 심사를 거쳐 전국 8곳 중 충남에서는 당진군이 선정됐다.
군은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31억원 중 60% 이상을 국비로 확보함으로써 2013년까지 3년 동안 연차사업으로 땅 속에 묻혀 있는 지하시설물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전산화할 계획이다.
'도로와 상·하수도 지하시설물 전산화'를 완료해 유관기관에서 관리하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자료와 통합하게 되면 지하시설물의 공동관리 및 일원화로 땅 속에 매설돼 있는 상·하수도, 가스관, 전기, 통신 등을 한 눈으로 볼 수 있어 중복투자 및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효율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고 도로굴착에 따른 지하시설물 파손사고 예방과 각종 재난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이 가능함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
군은 올해 국가공간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지리정보와 관련된 GIS기반 건물통합정보시스템, 재난재해대응시스템, 광역상수도 및 수돗물관리시스템 등과 연계해 안전사고 예방, 상수 누수 피해 최소화, 도로 중복 굴착 방지 등 공간정보 활용의 극대화 및 제도적 보완대책을 마련해 공간정보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GIS 기반의 3차원 공간정보를 행정업무에 활용해 기획 및 문제 해결에 대한 의사결정을 돕고 행정의 효율화를 통한 합리적인 토지이용과 현장업무 시간단축 등으로 업무 효율성과 인허가 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대민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