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토지 안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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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토지 안팔리네

주택용지 2차 입찰신청 전무

  • 승인 2011-09-08 18:33
  • 신문게재 2011-09-09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토지분양 시장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세종시 1생활권 8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2차 입찰신청을 받은 결과,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내놓은 13개 필지 중 1필지만 팔린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남아있는 4개 추첨필지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 중이고, 이날 유찰된 8개 필지는 19일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돼 새 주인 맞이에 나선다.

첫마을 맞은편 2-4생활권 내 중심상업용지 분양도 저조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상업업무용지 21개와 주차장 3개, 버스정류장 1개, 유통업무설비 1개 등 모두 26개 필지에 대한 개찰 결과 8필지가 낙찰됐지만, 이중 6필지만 최종 계약을 끝마쳤다.

주차장 3필지와 상업업무용지 3필지로 구성됐고, 상업용지 2필지 낙찰자는 계약을 포기했다.

LH는 오는 15일께 상업용지 18필지와 버스정류장 1필지, 유통업무설비 1필지 등 모두 20필지에 대한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3일 입찰 및 개찰을 마치고, 27~28일 계약을 완료한다.

하반기 들어 상가 및 첫마을 잔여세대 청약 등 아파트 분양 시장은 상반기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반면, 토지분양 시장은 여전히 만개하지 못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극동과 대우, 포스코, 중흥주택 등이 분양하는 아파트 열기가 다시 고조되면, 상황은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기다려보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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