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경찰서는 8일 천안 신방동 A원룸공사 현장에서 건축자재를 1t 포터 화물차량에 싣고 달아난 한모(67)씨를 붙잡아 특수절도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건축자재를 훔치다가 인부에게 발각돼 자신의 차량을 몰고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3대의 순찰차를 동원해 광란의 질주를 한 한씨의 트럭을 뒤쫓았으며 사건현장에서 13㎞를 떨어진 천안 광덕면에서 한씨의 트럭을 가로막아 검거했다.
경찰은 한씨의 트럭 적재함에서 놓인 전자충격기와 CCTV 카메라, 철근 절단기 등을 발견하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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