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리슈빌… 세종은 푸르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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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리슈빌… 세종은 푸르지오

하반기 분양건설사 중 아파트 브랜드 선호 1위에 본보 시민 주거의식 조사

  • 승인 2011-09-08 18:21
  • 신문게재 2011-09-09 1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속보>=대전과 세종시에서 올 하반기 신규 아파트 분양예정 건설사 중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어디일까.

대전에서는 지역건설사 브랜드인 리슈빌(계룡건설)·예미지(금성백조주택)에 이어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세종시에선 푸르지오(대우건설)·스타클래식(극동건설)·더샵(포스코)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언론사 최초로 본보가 충청리서치(주)와 목원대 사회과학연구소에 의뢰해 대전 거주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전시민의 주거 선호도 및 주거의식조사'에서 이같이 분석됐다.

설문조사 참여자 600명 중 올 하반기에 신규 분양을 받겠다는 응답자는 55.5%(345명)로 지역별로는 서구(34%)가 가장 많았고 중구(20.8%), 동구(18.9%), 유성·대덕구(각 13.2%) 순이었다.

하반기 신규 아파트 분양 예상자 345명 중에는 대전 신청예정자가 239명, 106명은 세종시 신청예정자로 밝혀졌다.

▲대전=올 하반기 신규 아파트 분양 건설사 가운데 대전 신청예정자들이 선호한 아파트 브랜드는 리슈빌(계룡건설), 예미지(금성백조주택),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트리풀시티(대전도시공사), 우미 린(우미건설), 베르디움(호반건설), 오투그란데(제일건설), 엑슬루타워(풍림산업) 순으로 조사됐다.

'리슈빌' 선호자는 대덕구(20.9%) 및 동구(10.1%), 여성(12.5%), 30대(12.0%), 주부·기타(13.3%), 자가 소유자(12.7%), 월 가구소득 300만원대에서 선호했다. '예미지'는 대덕구(10.9%)·서구(10.5%), 여성(10.7%), 50대(10.7%), 회사원과 주부(각 9.6%), 자가 소유자(9.4%), 3인가구(9.4%), 월 가구소득 400만원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아이파크'는 유성구(4.6%)·동구(3.7%), 남성(3.3%), 30·50대(각 3.4%), 회사원(5.3%), 월세자(5.5%), 4인가구 이상(3.7%), 월 가구소득 200만원대(4.0%)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에 대전에서 하반기 분양예정 단지 중 1위를 차지했던 5블록의 '트리풀시티'(대전도시공사)는 브랜드 선호도에서 '아이파크'에 이어 4위로 밀려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올 하반기 세종시 분양 신청예정자들이 선호한 아파트 브랜드는 푸르지오(대우건설), 스타클래스(극동건설), 더샵(포스코) 순으로 나타났다.

'푸르지오' 선호자는 유성구(9.8%)·동구(8.9%), 여성(7.9%), 30대(9.3%), 회사원(11.4%), 월세자(11.9%), 1~2인 가구(8.0%), 월 가구소득 200만원대가 많았다. '스타클래스'는 동구와 대덕구(각 7.1%), 여성(5.1%), 40대(4.7%), 자영업(8.0%), 전세자(9.8%), 1~2인 가구(6.7%), 월 가구소득 200만원대에서 우위를 보였다.

'더샵'은 서구(5.6%)·중구(4.8%), 남성(4.5%), 30대(5.6%), 회사원(5.7%), 전세자(6.3%), 3인 가구(5.6%), 월 가구소득 400만원 이상에서 선호자가 많았다.

하지만, 세종시의 더샵(포스코)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 브랜드 선호도가 분양 성적순이 될지는 미지수다. 2000년 이후 아파트단지 이름을 건설사 대신 브랜드로 쓰기 시작한 아파트 브랜드는 최근 들어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아파트를 선택하는 중요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아파트 브랜드는 무한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소비자인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데 시공 건설사와 함께 브랜드 파워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신규 아파트 분양에서 브랜드 파워가 분양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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