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의 '대청호 오백리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박 선수가 500만 충청인을 대표해 대청호 오백리길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홍보대사에 머무르지 않고 박 선수가 수십 년간 쌓아온 재능과 능력을 대전발전과 골프발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특히 “대전·충청인 출신 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름을 알린 사람은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박 선수일 것”이라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골프존과 박 선수가 있는 만큼, 앞으로 대전을 골프 교육훈련사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계획을 구체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의 이날 발언은 대전에 박세리 선수를 활용한 골프교육·훈련관 건립 계획이 있음을 밝힌 것. 이에 대해 박 선수도 골프스타 후배양성에 뜻이 있음을 드러냈다.
박 선수는 “대청호 오백리길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대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전에서 세계적 골프스타들이 배출 될 수 있도록 후배들을 위한 교육·훈련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골프교육·훈련관' 건립을 적극 검토 중으로 조만간 사업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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