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23회 전국실업단육상대회에 출전한 한국조폐공사 서행준은 5000m와 1만m에서 1위로 골인, 2관왕에 올라 장거리 최강자로 등극했다.
또 1만m에 출전한 팀 동료 민지홍은 3위를 차지하며 한국조폐공사가 1만m를 휩쓸었다.
서행준은 지난해까지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운동을 포기하고 새로운 인생을 모색하려 했지만 올 초 부임한 박종문 감독의 전격적인 영입, 기대주로 성장했다.
서행준은 지난 4월 개최된 제15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서 1만m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한국조폐공사 마라톤팀은 지난 8월에 열린 평창 대관령 실업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 단체전에서 종합 3위에 오르는 등 마라톤 명가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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