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시가 2012년 시정 및 재정운용과 관련 지난 7월 시민 2209명을 대상으로 11개 분야 24개 항목을 설문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설문에서 시민들은 내년에 재정지원을 확대해야 하는 분야로 치안 및 안전(18.2%), 사회·체육·관광(15.6%), 사회복지(14.2%), 교육(13.6%), 도로 및 교통(11.4%) 순으로 답했다.
반면 재정지원을 축소해야 하는 분야로 공공행정(22.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문화·체육·관광(18.7%), 도로 및 교통(14.3%), 산업 및 기업(10.4%), 사회복지(9.4%) 등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의 거주지 만족도는 응답자의 46.6%가 '만족'으로 답해 2009년 43.8%, 2010년 45.2%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미래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다'는 응답이 66.9%로 지난해 59.2%보다 올랐다.
지난 5년간 가장 발전한 분야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같이 도로와 교통(20.8%)으로 답해 인프라에 대한 변화를 실감케 했다.
공공행정은 지난해 14.2%에서 올해는 9.1%로 낮아졌다. 100만 대도시를 대비한 우선 추진사업은 도심공원 및 녹지공간조성이 14.0%로 가장 많았으며 대중교통흐름개선, 균형 있는 도시개발 등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이 바라는 미래도시상은 지난해에 이어 친환경도시가 31.4%(지난해 2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산업(17.9%), 문화관광(16.0%), 교육(11.5%), 첨단과학도시(10.7%) 등이었다.
이성규 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시정 및 재정운용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의 재정운용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주민참여 예산제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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