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살리기 사업이 종료되는 올 연말에 맞춰 수상관광 활성화에 대한 종합적인 밑그림을 그린다는 목표 아래 이달 초 전문용역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실현가능하고 발전적인 백마강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개발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용역에서는 군을 포함한 국내 관광객 유입 및 이동 실태에 대한 기초조사를 근거로 국내에서 행해지고 있는 수상관광, 레저, 건강, 체험 등 여가문화 행태와 관광여건에 대한 총체적인 실태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강살리기 사업 완료에 따른 백마강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숙박 및 편의시설, 교통 등의 일반현황과 더불어 나루터, 역사유적, 체육시설 등 관광자원을 비롯해 국내·외 수상관광 유형이 총망라된 종합적인 조사와 분석이 진행돼 장기발전 계획의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수상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상관광 및 레저스포츠 분야의 기본구상을 마련하기 위해 백마강변 시설, 나루터, 백마강 인공섬 운영 등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레저·스포츠 단지 조성과 수상스포츠 개발 및 보급 전략 등을 수립해 연구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상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수상관광 및 레저스포츠 시설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방안과 계획 수립과정에 군민을 비롯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함으로써 사업추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군청상황실에서 이용우 부여군수 주재로 열린 내년도 군정운영의 방향을 설정하는 2012시책구상 보고회에서도 강변 역사문화유적 정비, 백제보~양화 시음나루 수상관광코스 개발, 강변 굿뜨래 수상시장 개설 등 백마강 수상관광선도 10대 기반사업들이 제안돼 수상관광 추진이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8일에는 수상관광코스 현지답사를 위해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선박을 이용해 금강 백제보에서 양화면 암수 선착장에 이르는 45㎞의 뱃길을 따라 주변 역사유적, 자연환경 등을 시찰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용우 군수는 “오늘 백마강 뱃길 탐사를 통해 수상관광 추진가능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현재 수립 중인 수상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은 향후 수상관광시대 개막의 성공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실현가능한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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