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맛집으로 이름난, 유명 해장국집이 불법 도축된 소의 고기를 넣은 사실이 밝혀져서 파장이 컸었는데요…
해장국집 주인을 상대로 단골손님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질병에 걸릴지 모르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52명이 청주지법에 50만∼100만 원씩 총 3300만 원의 위자료 청구소송.
단골들이 잃어버린 건, 단순한 ‘맛집’이 아니라 소중한 ‘믿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 곳에 가면 맛있고 안전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믿음. 세상이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곳이라는 믿음을 순식간에 잃어버렸기에, 이 소식이 더욱 씁쓸하게 와닿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고향의 부모님과 가족들!
소중한 그 이름들을 기억해보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From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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