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번째를 맞은 충주세계무술축제장에서 지난 5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된장찌개 및 쌈장 경연대회에 예선을 거쳐 된장찌개부문 9명과 쌈장부문 19명이 참가하여 저마다의 솜씨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를 마련한 장안농장 류근모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김치와 비빔밥, 갈비 등 한류음식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된장찌개와 쌈장의 위상을 높이고 정형화된 조리법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연대회의 심사기준은 된장에 알맞은 재료를 넣어 만든 음식이 얼마나 전통의 맛을 갖고 있는지와 세계인의 입맛을 살려 후세에 이어갈 수 있는지를 심사했다. 또한 지역특산품을 얼마나 재료로 활용했는지, 대중성과 상품성, 시각적인 면과 창의성 등을 100점 만점으로 심사했다.
상추농사 경력이 17년째 되는 류 대표는 농장운영 초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성공하기 위한 피 어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전국 150군데에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일등 농장, 쌈 채소의 산지가 되었다면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심사결과는 8일 발표되며 으뜸상인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 인증서를, 2등상인 대상 2명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되며, 입상자에 대한 시상은 2011충주세계무술축제 폐막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충주=박근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