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과대학 오케스트라 동아리 피아체볼레의 연주속에 대학설립자 향설 서석조 박사 추모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
설립자 서석조 박사는 배움의 궁극적인 이유가 '인간사랑'에 있음을 낮은 자세로 널리 전파한 인물로 그것이 모든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을 병원과 대학설립을 통해 세상에 선포했다.
그는 나보다 남을 위한 교육철학의 상징이며,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큰 족적을 남긴 교육자이자 한국의 히포크라테스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박을수 교수가 지은 서석조 박사에 대한 헌사(獻詞)가 낭독되고 첫 번째 추모곡이 연주되면서 순천향대를 설립한 향설 서석조 박사의 생전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이 동영상으로 나오자 참석자들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순천향대 서교일 이사장은 “오늘같이 훌륭한 음악회를 열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서석조 박사는 헌신하는 의료인이자 실천하는 교육자였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하기에 더 잘할 수 있는 우리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서 박사가 평생 남을 위해 실천한 인간사랑 정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과대학 핵의학과 박정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의과대학 오케스트라 동아리 피아체볼레 33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설립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서석조 박사 추모음악회로 열렸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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