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간분양 성공신호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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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민간분양 성공신호 떴다

4개사 서울 합동설명회 공무원 800여명 참석 질의응답 등 열기 후끈 하반기 분양 긍정적

  • 승인 2011-09-06 18:34
  • 신문게재 2011-09-07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이전 대상 중앙 공무원들의 분양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4개 민간건설사 합동분양 설명회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세종로 청사 대강당에서 8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리가 없어 서서듣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 6일 서울 세종로 청사서 열린 세종시 민간건설사 합동 설명회 모습. [사진제공=포스코건설]
▲ 6일 서울 세종로 청사서 열린 세종시 민간건설사 합동 설명회 모습.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하반기 들어 토지 분양 시장이 침체 일로를 걸으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피해갔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극동과 대우, 포스코가 차례차례 분양설명회를 진행했고, 세종시 첫 5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분양하는 중흥주택이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 중앙 호수공원 조망권을 내세운 포스코가 예상대로 가장 높은 관심을 모았고, 극동과 대우도 해당사의 특·장점을 어필했다.

4개사가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의 70%가 중앙 공무원에게 배당된 점을 감안, 실질적 수요층인 중앙 공무원 공략에 총력전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분양가에 대한 질문보다는 4개 건설사 물량에 동시 청약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나타난 기현상으로, 실제로는 4개사 중 1개사 물량에 당첨이 되면 1년간 다음 청약 기회는 없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첫 민간사 분양 아파트 설명회가 중앙 공무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며 “하반기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극동건설은 이달 중 1-4생활권 M4블록에 732세대로 하반기 분양 스타트를 끊는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1-2생활권 L3 622세대, M3 1969세대를, 포스코건설은 1-5생활권 M1 626세대와 1511세대로 승부수를 띄운다.

중흥주택은 빠르면 10월 중 1-4생활권 M2블록 965세대(5년 임대)로 수요자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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