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연체이자율 낮아진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융사 연체이자율 낮아진다

금감원 여·수신 관행개선 연내 시행 추진

  • 승인 2011-09-06 18:34
  • 신문게재 2011-09-07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은행과 상호금융, 보험사의 대출 연체 이자율이 대폭 수정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금융소비자의 권익 제고를 위한 여·수신 관행 개선과제를 만들어 연내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은행과 상호금융조합, 보험사의 대출 연체이자율을 내리고, 연체이자율의 하한선을 폐지한다.

현재 연체이자율은 연체기간별로 대출금리에 6~10%가 가산되며, 가산 후 금리가 하한선(14~17%) 미만이며 하한선이 연체이자율로 적용돼 연체이자 부담이 크다.

예금담보대출의 가산금리가 인하되고 연체이자도 폐지된다.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방법도 개선된다. 대출 중도 상환 시 만기일까지의 잔존일수를 감안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대출액의 1.5%(1년 이내 상환 시)를 수수료로 부과하던 관행에서 대출만기일까지의 잔존일수를 감안해 수수료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억원 대출을 6개월 후 상환(중도상환수수료율 1.5%)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현행 1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감소한다.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도 인하된다. 개선과제에 따르면 보험계약대출은 은행의 예금담보대출과 그 실질이 유사해 리스크가 없어 가산금리(1.5~3%p)를 하향 조정한다.

정기 예·적금의 중도해지이자의 지급방법도 개선된다.

앞으로는 고객이 가입한 예·적금의 만기약정 이율에서 일정률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내 시행하는 게 원칙이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 시행시기 및 실행방안 등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