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5일 추석을 앞두고 경제산업국 직원 20여명과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마친 후 인근식당에서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호프데이'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행사는'경제산업국'직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통시장 살리기 시책과 연계해 장보기 행사를 마친 후 인근 식당에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날 직원들이 구입한 물품은 관내 괴정동 주민센터에 기부해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염 시장은 이자리에서 “회사의 성공은 직원만족이 고객만족으로 이어져야 가능한 것처럼, 시정이 성공하려면 내부 고객인 공무원이 먼저 직장에 만족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직원과의 편안한 대화의 필요성을 체감한다”며 “이 자리에서 평소 느꼈던 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자”고 말했다.
경제정책과 이왕우 주무관은 “서민들이 애용하는 전통시장에서 시장과 장을 보고 대화의 시간을 갖다보니 어려운 분이라는 선입견이 없어졌다”며 “시정과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재충전의 계기가 된 아주 소중한 만남의 시간 이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이번 '호프데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업무 추진 건의사항, 상급자의 관행 개선, 교육 프로그램 강화, 근무성적 평정 등 내부적인 건의사항부터 최근 조직 내 이슈가 되고 있는 '두발 및 복장 자율화'까지 자유로운 토론이 펼쳐져 상·하간 직접소통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소통방식으로 호프데이를 추진해 민주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직원들의 대화속에서 나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