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서로 나누고 아껴주며 따뜻한 음악회를 여는 '노이에 클랑'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자라나는 미래의 음악가들에게 무대에 서는 경험 및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재능 기부'의 의미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곡들은 연주자가 되는 과정 중 꼭 익혀야 하는 곡들로 구성돼 악기별 고도의 테크닉과 음악성을 필요로하는 곡들이다.
메르카단체 플루트 콘체르토 중 1악장을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1번 1악장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갈마중학교 3학년 서수호 학생이 선보일 메르카단테 플루트 콘체르토 중 1악장은 플루트협주곡이 드물었던 시절 손꼽히는 곡이다.
이 곡은 3악장으로 형성돼 있으며, 1악장은 브람스의 영향을 받은 교향곡 형식이다.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1번 1악장은 1959년 최고의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를 위해서 작곡된 곡으로 4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을 선보일 노이에 클랑은 10월 16일 UN이 정한 '세계식량의 날'을 맞아 수익금 모두를 '기아대책'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미현 노이에클랑 비올리스트는 “좋은 연주자는 훌륭한 테크닉과 음악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며 돌볼 줄 아는 훌륭한 인성”이라며 “이번 공연은 우리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명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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