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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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허상

강연희 작가 개인전… 15~21일 모리스갤러리

  • 승인 2011-09-06 14:12
  • 신문게재 2011-09-07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Tomahawk_Missile_No._11
▲ Tomahawk_Missile_No._11
강연희 작가의 개인전 'Decorate Image-강연희 전'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대전 모리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강 작가의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있었던 첫 번째 개인전의 기본적 문제의식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도상은 가장 원형적인 미디어이며, 그 원형적 미디어가 어떠한 외부의 의미를 전달하기보다는 그 자체로서 의미를 성취한다.

현대예술작품의 흔들리는 존재론적 가치를 붙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편성을 벗어나 개인적인 알레고리가 되어 수수께끼처럼 관객과 대화하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Dollar_No.1
▲ Dollar_No.1
그는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도상들이 가상성을 입고 피안의 장소로 숨어들어 간 그 지점에 대한 실험으로 대중 미디어의 가상성, 시뮬레이션 된 세계, 가상적 실재를 인식시키고 환기시키는 기능의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어떻게 작동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

또한, 기법 면에서는 근 현대적 그리기 기법의 여러 가지 도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실크스크린 방법과 더불어 좀 더 회화적 표현으로서 붓 자국, 번지거나 물감이 뿌려진 효과를 더했다.

캔버스의 두께를 두어서 물성의 표현과 미니멀리즘의 시간성을 드러내고 드리핑 기법과 붓 자국을 통해 추상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모노크롬화 기법의 정신성과 대담한 구성의 차용을 시도해 정서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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