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극동과 대우, 포스코 건설, 중흥주택은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세종로청사와 경기 과천청사를 차례로 방문, 중앙 공무원을 상대로 합동 분양 설명회를 갖는다.
동시 설명회는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수도권 인구분산 및 국토균형발전의 대의를 지닌 세종시의 특수성이 반영됐다.
또 내년 출범을 앞둔 세종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하반기에도 분양열기가 계속되어야한다는 의미에서 4개사가 손을 맞잡았다.
2일간 설명회는 극동과 대우, 포스코, 중흥 순의 분양 설명회에 이어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된다.
극동건설은 이달 분양 예정인 1-4생활권 M4블록 732세대를 선보인다.
방축천과 대중교통중심도로를 포함하고, 인근에 대형마트 및 종합병원 부지가 예정돼 있는 장점으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최근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규모라는 점도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10월에 선보일 1-2생활권 L3 622세대, M3 1969세대를 내놓는다.
과학고와 외고 예정지와 가깝고 1생활권의 중심에 위치한 교육적·지리적 강점을 어필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을 보면, L3가 74, 84㎡, M3가 74, 84, 101㎡로 각각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중 분양하는 1-5생활권 M1 626세대(59, 84, 110㎡), L1 511세대(84, 110, 118㎡)로 중앙 공무원의 마음을 끌어당길 예정이다.
일산 호수공원의 1.1배인 호수공원을 코앞에 두고 있고, 국무총리실 등 중앙 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해 국립도서관과 아트센터 등 각종 기반시설 부문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흥주택은 빠르면 10월 중 진행되는 1-4생활권 M2블록 965세대(59㎡형)로 수요자 맞이에 나선다.
대중교통중심도로와 종합병원 부지와 인접한 편의성과 함께, 5년 공공임대라는 점을 틈새전략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건설청 관계자는 “민간건설사가 상반기 첫마을 설명회에서 나타난 분양열기를 계속 이어갈 지 주목된다”며 “2일간 반응을 보면, 하반기 분양 시장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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