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5일 주택정책의 기본목표 및 지표를 제시하고 중·장기 추진방안을 담은 '2020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주택정책의 기본목표를 다양한 주거유형 공급과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 그리고 녹색도시를 추구한다는 의미인 '주거의 다양성과 조화를 추구하는 그린시티, 대전'으로 정했다.
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거실태 및 주택시장의 현황을 나타내는 4대 지표(주택보급률, 인구 1000명당 주택 수, 1명당 주거면적,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를 설정하고 이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현하게 된다.
특히 2020년까지의 주택정책 지표가 제시됨에 따라 주택공급 확대ㆍ주거복지 향상 등을 위한 중장기적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시장의 유효 수요인 12만50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연평균 1만2500가구씩 주택을 공급하고, 종합계획의 전반인 2015년까지는 연평균 1만 5000가구를, 후반기에는 연평균 1만가구를 공급해 주택시장 불안정 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수립되는 '2020 주택종합계획'의 중장기적 주택정책의 목표와 전략을 바탕으로 매년 4월 말까지 연도별 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020 주택종합계획'은 오는 8일 주민공청회와 28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세는 대폭 감소하고 월세는 대폭 증가해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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