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KLPGA '나이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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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첫 KLPGA '나이스 샷'

태안에 관중 1만여명 몰려… 최나연 287타 우승

  • 승인 2011-09-05 17:44
  • 신문게재 2011-09-06 14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최나연(24·SK텔레콤)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한화금융 클래식 2011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56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마지막 날인 4일에만 50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몰리는 등 대회기간에 1만여명을 웃도는 갤러리들이 대회를 관람했다.

▲ 지난 4일 태안 태안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2011 FR에서 최나연 선수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키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지난 4일 태안 태안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2011 FR에서 최나연 선수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키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대회조직위는 충남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장소가 골프인구가 적은 태안반도에서 열려 선수들과 관계자, 가족들만의 잔치로 우려했으나 첫날부터 비교적 많은 갤러리들이 골프장을 찾아 성원을 보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108명의 프로와 아마선수, 캐디와 가족들이 찾아와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대회가 열린 인근 신진도항과 연포해수욕장 주위의 펜션과 음식점은 골프대회 특수를 누렸다.

골프대회를 앞두고 대회장소를 찾아 수차례의 연습경기와 일주일여 열린 대회로 근흥면 뿐만아니라 태안읍에도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

또 지난달 30일 열린 박세리, 신지애, 최나연 프로와 한화골프단 유소연, 임지나, 윤채영 프로의 스킨스 게임과 4일간의 본 경기 등 5일간 공중파인 MBC와 MBC sport, J golf, SBS golf 등 으로 생중계돼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정경을 소개하는 등 태안반도를 다시 한번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관계자는 “대회기간내내 수많은 갤러리들이 골프장을 찾아 열띤 응원과 태안군, 인근 주민들의 협조로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최나연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마쳐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유일하게 언더파로 우승해 KLPGA투어 통산 4승과 함께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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