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은 물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기초생활수급자에서부터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봉사활동 대상 폭도 넓히고 있다.
▲봄배추 소비촉진=봄배추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를 위해 지난 5월에 추진한 행사다.
16개 시·군 다문화 가정 자원봉사단,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200여 명이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
봄배추 7500㎏의 물량으로 직접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등 15개 시·군의 1500가정(시·군별 100가정, 1가정당 5㎏ 포장)에 전달했다.
▲ 충남농협은 농협문화복지재단 후원으로 지난 2007년부터 모두 90가정(362명)에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해왔다. |
혜택을 받은 이들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농촌 결혼여성이민자 가정으로, 중국 7가정(27명), 베트남 6가정(24명), 필리핀 3가정 (12명), 캄보디아 3가정(12명), 태국 1가정(4명), 일본 1가정(3명) 등 모두 21가정에 82명이다.
충남농협은 농협문화복지재단 후원으로 2007년부터 모두 90가정(362명)에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해왔다.
농촌희망 가꾸기 한방의료 봉사 모습. |
올해에는 지난 6월 서울대병원과 함께 예산 신양농협에서 600여 명의 농업인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첫 무료 진료에 나섰다.
7월에도 서산 고북농협에서 대전대학교 한의대와 함께 손잡고 2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고, 당진군 고대면 용두리 고대농협에서는 자생한방서울병원 의료진 30명을 초빙해 한방 진료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모두 7회에 걸쳐 2000여 명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줄 계획이다.
무료 순회 진료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 가정 등이 우선 대상자로, 2000년부터 모두 3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혜택을 받았다.
▲ 영농철 농가 일손돕기 모습. |
지역농협 농기계수리센터 기술요원과 농기계 생산업체 등이 참여해 경운기와 트랙터를 비롯해 이앙기, 관리기, 예취기 등을 무상 수리하는 것으로, 상반기에는 250여대가 혜택을 받았다.
폭우 피해 복구지원은 기본이다.
올해 유난히 많았던 집중호우로, 충남의 거의 모든 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최원병 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앙본부와 서울지역본부, 충남본부 등이 직접 피해현장을 찾아 긴급 복구 활동에 나섰다.
피해복구와 함께, 충남농협이 매주 금요일 마련하는 금요 직거래장터에서 침수로 인해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피해 과일 팔아주기 운동도 함께 펼치기도 했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또한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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