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작년 재정살림 '완전공개'

자체수입 22%·채무 1.1% 등 홈피 공시

동구가 2010년 재정운영결과를 구청 홈페이지(www.donggu.go.kr)에 공시했다.

이번 재정공시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했으며 도표와 그래프 등으로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세입·세출예산의 집행현황 ▲채권·채무현황 ▲기금운영현황 ▲재정운영에 관한 주민관심사항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동구의 2010년 살림규모는 2912억원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651억원(22.4%), 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228억원(76.5%), 채무는 296억원(1.1%)이다. 또한 지방세 1인당 연간 부담액은 26만원이며, 채무는 1인당 11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유재산은 2010년 한 해 동안 모두 1만 7663건에 218억원을 취득하고 184건에 129억원을 매각해 총 86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같은 동구의 살림규모는 전국 69개 자치구 평균과 비교할 때 공유재산은 411억원이 많은 규모이며, 자체수입은 평균보다 61억원이 적고, 의존재원은 445억원이 많아 재정자립도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재정공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동구청 기획감사실( 042-250-1212)로 문의하면 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