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시에 따르면 15일 20여 명의 이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전문화재단 박강수 대표이사의 임기가 9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후임자 선정을 비롯해 내년도 사업계획과 방향 등이 보고될 방침이다.
20여 명의 재단 이사진 또한 2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연임 여부를 함께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전문화재단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을 선정하기 위한 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지역문화예술계에서는 이런저런 인물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대전시가 지역 문화시설의 효과적인 관리와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자리에는 중앙기금을 많이 끌어 올 수 있는 인사에 초점을 맞추면서 '외부 인사'를 선임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이사회가 15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차기 대표이사와 관련된 인물들이 뚜렷이 거론되고 있지 않은 이유는 외부인사를 영입할 예정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차기 대표이사는 정치적 색깔이 없이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사가 선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사진들이 복수 또는 단수로 대표이사를 추천해 이사장이 최종 임명할 것”이라며 “이사진 구성 또한 임기가 만료돼 연임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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