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학]무형의 자산 지식재산, 지구촌은 총성 없는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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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학]무형의 자산 지식재산, 지구촌은 총성 없는 전쟁터

[기고]최길학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 승인 2011-09-04 13:22
  • 신문게재 2011-09-05 21면
  • 최길학 서산상공회의소 회장최길학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 최길학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 최길학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현대 사회를 지식재산 시대, 소리 없는 특허 전쟁시대라 불릴 정도로 무형의 자산인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각국의 '지식재산권 로열티 수입'순서가 선진국 순위를 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업의 경우 내부적으로 지식재산 전담부서가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만 중소기업들의 경우 전담부서의 부재로 어려움이 많다. 최근 특허소송, 상표권 침해 등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분쟁과 범죄가 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서산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지역 기업 및 생산자 단체 등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본 센터는 2005년 12월 특허청으로부터 지정을 받아 지식재산권 중요성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펼쳐 오고 있다.

먼저 지식기반사회 구축과 지식 재산권에 대한 인식제고 및 실생활에서 접목 할 수 있는 발명교육 등 발명문화를 위한 교육을 2006년부터 3,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으며 특허출원에 있어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선행기술 조사 서비스'를 충남서부지역의 중소기업, 개인, 발명가 등을 대상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술 및 특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매년 10건 이상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충남서부지역의 노인과 청소년이 함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지역의 소외계층과 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역을 순회하며 '청소년 발명교실'을 통해 발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창의력을 개발하여, 미래에 발명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함과 우리지역에 새로운 발명문화를 만들고자 운영 중에 있다.

충남서부지역 특산품의 경우 소비자의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및 인식의 부족으로 지역특산품 산업이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지역특산품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IP 권리화 지원)'을 통해 지역이미지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산자 단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산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하는 사업에는 서산육쪽마늘, 한산소곡주, 서산생강, 서산어리굴젓, 광천토굴새우젓, 태안고추, 서산생강한과, 서산달래, 보령사현포도, 보령남포오석 등을 들 수 있는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한 결과에 반가운 모습이다.

또한 충남서부지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동브랜드의 품목, 규격 등 브랜드 개발, 효과적인 브랜드 활용 등 차별화된 우수브랜드를 육성 발전시키고자 특허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체계적인 지역 브랜드화를 위한 '브랜드 컨설팅'을 지원 하고 있다. 이에 전통산업과 관련하여 지역의 대표 제품과 고유브랜드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서브브랜드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를 도출하는데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남 서부지역의 현실은 자방자치단체별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경쟁력이 매우 열악함'을 띠고 있으며,풍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원천특허의 확보 현황'도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 및 중소기업에서 지식재산권 확보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지식경쟁력이 약한 이유는 '자금능력과 인력부족'으로 인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서산상공회의소 서산지식재산센터는 기업의 기술개발, 권리화 및 사업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특허정보 종합 컨설팅 사업'을 확대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자 단체 및 중소기업들에게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 가치와 경쟁력의 원천인 지식재산권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와 도움을 주는 센터로 발전시켜 지식재산을 둘러싼 총성 없는 자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

아울러 지자체의 전향적인 관심과 과감한 투자 그리고 본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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