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상승해 2008년 8월(5.6%) 이후 36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며 전월 대비로는 0.9%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0%로 최고치를 보였고, 부산 5.9%, 대구 5.8%, 울산 5.5% , 서울은 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보다 0.7%, 전년 동월 대비 6.0% 가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6.2%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5.1%가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대비 14.7%, 공업제품은 7.4% 각각 올랐다.
충남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보다 5.2%가 올라 전국 평균치 5.6%를 밑돌았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대비 5.1%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7.8%, 전년동월대비 15.6% 각각 올랐다.
충북지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5.2%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5.3%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9.4%, 전년동월대비 16.2% 각각 올랐다.
8월 물가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등과 국제금값 급등, 전세난 등의 영향이 컸으며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 생선·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13.8% 급등했고 전월 대비로도 9.9% 뛰었다.
충남지방 통계청 관계자는 “8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것은 농산물과 금값 등 계절적,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며 “9월에는 추석이 지나면 채소류와 과일 가격 안정되고 최근 석유류 하락 등이 반영되면 4% 내외 상승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8월까지 4.5% 올라 연간 상승률은 정부의 전망치인 4.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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