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새둥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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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새둥지' 찾는다

비좁은 사무공간 민원인 불편호소 원도심-엑스포 본관 이전지 검토

  • 승인 2011-09-01 18:17
  • 신문게재 2011-09-02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사무공간 부족 등 심각한 사무실 난으로 '새둥지' 물색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2층에 있는 재단은 사무실 공간이 비좁아 이전을 추진, 원도심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등을 물색하고 있다.

재단 사무실 이전은 재단의 각 사업 관리자 등 신규 인력 증원에 따라 사무실 공간 부족과 민원인들의 불편호소 등에 따른 것이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방문이 잦은 재단은 사무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민원인들의 불편이 잇따르는 등 이전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대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개설, 재단 내 사무실을 차려 놓음으로써 업무 수행이 어려운데다 여름철 냉난방가동이 안 되는 날에는 창문이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업무를 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공실 건물'과 '엑스포 과학공원 내 본관건물' 등 후보지를 물색,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원도심 인근으로 이전 할 경우 그야말로 원도심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와 맞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장소, 교통편리 등 예술인들의 방문이 편리하다.

또 다른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엑스포 과학공원 본관 3층(462㎡)'의 경우 시 산하 기관 건물로 원도심 일대 건물보다 50% 이상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좁은 현 사무실에서 업무를 지속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9월 추경에 이전할 재단 사무실 전세보증금을 비롯해 리모델링비 등 이전비용 예산을 확보해 이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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