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시교육청과 A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 B 교장은 점심때 지인과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뒤 학교로 돌아와 교실을 돌던 중 6학년 학생의 안경을 파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B 교장의 과격한 신체접촉을 피하려다 안경이 벗겨져 파손됐고 B 교장의 손에 접촉돼 눈 주위가 부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불거지자 술에 취한 B 교장은 이날 오후 병가를 제출하고 퇴근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을 통해 1차 진위파악을 했고, 2일 감사실을 통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문제가 드러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강력하게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이 불거지자 시교육청은 부교육감과 교육정책국장, 교수학습지원과장이 급히 모여 대책회의를 했으며 해외순방 중인 교육감에게 보고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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