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비서관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4가지 호소'를 주제로한 강연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민주주의 후퇴와 남북관계의 뒤틀림에 대해 걱정하셨고, 국민에게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깊은 메시지를 주고 가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문제는 6·15공동선언으로, 북한핵문제는 9·19공동성명으로 돌아가 해결할 것을 호소했다”고 말한 뒤, “중환자실에서 호흡기를 떼고 하신 말씀은 '단결'과 '연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시대가 따로 있고, 노무현 시대가 따로 있는게 아니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시대. 김-노시대라고 불러야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은 민주당과 주변의 정파들, 야당과 시민세력이 하나로 단결하고 연합해 거대 여당과 멋있는 경쟁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진보 개혁진영이 하나로 뭉칠 것을 주문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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