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구에 친환경산단 조성

  • 정치/행정
  • 대전

동·서구에 친환경산단 조성

대전시 과학벨트·기업유치 수요 대비 용지확보 추진

  • 승인 2011-09-01 18:10
  • 신문게재 2011-09-02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세종시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으로 기업유치 수요에 대비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대전 동구와 서구지역에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또 폐지된 파출소를 활용한 '실버 도서관' 운영과 원도심지역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ㆍ제조 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 검토됐다.

대전시는 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2 시책구상보고회'를 열고 각 실·국·본부별·사업소에서 발굴한 총 439건의 과제 중 자체 선정한 100건(신규 69, 개선 30, 폐지 1)의 과제들을 논의하고 검토·추진키로 했다.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1950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270억원, 사업자부담 1480억원)을 투입, 동·서구지역 100만㎡ 부지에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주민설명회와 사업시행자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3월 산업단지 지구 지정·고시와 내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용역을 추진된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3년 1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또 폐지된 파출소를 개량해 노년층 대상으로 '실버도서관' 운영사업이 추진된다. 시가 시설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자치구 또는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할 예정으로, 내년 시비 7억 5000만원으로 시범사업 후 국비를 확보해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지역 상가 빈점포를 임대한 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9억원을 들여 빈점포 30곳을 임대해 창업·제조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원도심 주민의 일자리 제공과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승용차 인구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하기 위한 '고급 좌석버스' 도입도 추진된다. 25억 5000만원이 소요되는 '고급 좌석버스'는 직행좌석형으로 정류소를 절반으로 줄이고, 일반형 노선과 차별화 하며, 좌석은 38인승, 요금은 1500~2000원 수준으로 검토 중이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한 도시가 성공하고 경제적으로 활성화되려면 그 도시의 품격이 높아져야 한다”며 “스마트시티, 그린시티 그런 인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