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역 최대전력수요가 16시 679만KW를 기록하며 전날 최고치(669만KW)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최대전력수요도 이날 15시 7219만KW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치였던 전날 15시 7175만KW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러한 현상은 당초 예상과 달리 늦더위로 인해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식경제부는 늦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비상대책본부를 오는 9일까지 연장 가동키로 했다.
또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대 수요를 줄인 업체에 보상제 실시 등 수요관리책으로 최대전력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기 가동률 최대 유지, 송변전소 관리 철저 등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적정 실내온도 유지, 전기에너지 절약에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