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건설청장 |
그는 “세종시 출범 준비 과정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 지원위원회와 행안부 산하 세종시 출범준비단, 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개 기관이 유기적으로 공조하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한 과제가 나타나고 있지만,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해결하고 있는 만큼 차질없는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형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제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청장은 “명품도시는 규모가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16개 국책연구기관 및 36개 중앙 행정기관 등을 연계한 우수인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문화시설과 미래형 학교, 교육환경, 국·내외 우수대학 유치 여건을 조성해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어가는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라는 도시명에 걸맞게 공공시설과 행정구역명을 한글이름으로 짓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모듬내와 공수마루, 통묏들, 웃시암거리 등 기존 한글 지명은 최대한 살리고, 신생 시설에 대해서는 전국 공모를 통해 특색있는 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하반기 사업의 초점은 100여일을 남겨둔 첫마을 입주와 내년 12개 중앙 행정기관의 차질없는 이전, 민간건설사의 성공 분양에 맞출 것이라고 했다.
세종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명품 도시로 변화하는데 있어 상징적인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당면해서는 오는 6~7일 과천 및 세종로 청사에서 진행할 극동, 대우, 포스코 3개 민간건설사 분양설명회를 통해 분양열기를 재점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역민과의 소통, 인근 지역과의 상생발전 노력도 소홀히 하지않겠다고 했다.
최민호 청장은 “세종시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충청권 지역민들간 소통 과제도 매우 중요하다”며 “과학벨트와 대덕특구, 오송과학단지, 세종시를 연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어가는 한편, 인근 5개 지자체와 세종시 내 북부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다양한 상생발전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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