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지역 경제계와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대전·충남에서는 계룡건설과 경남기업, 한국타이어, 골프존 등이 기부문화를 이끌고 있다. 우선 계룡건설의 계룡장학재단은 1992년 12월 설립 후 현재까지 총 1만829명에게 장학금 34억9383만5280원을 전달했다. 계룡장학재단은 장학사업 이외에도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 일본 구주지역의 백제문화유적탐사 사업, 독도 우리 땅 밟기사업 등을 추진하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장학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남기업의 서산장학재단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문화사업과 사회복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장학재단은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이 1990년 출신지인 서산에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대전과 금산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타이어도 나눔재단을 통해 지역 우수학생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결식학생 급식지원, 소년소녀가장지원, 우수체육선수 장학금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창립 1주년을 맞은 골프존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인 후원사업과 골프꿈나무 후원사업, 지역사회 문화보급사업, 사회소외계층 후원 사업 등 4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에서는 한라공조를 비롯해 진합, 충남도시가스, 삼진정밀, 미래생할 등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 기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이런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우리 사회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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