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중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연 17.50%로 지난 6월과 비교해 2.43%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가 전월보다 2.43%포인트 오른 것은 200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3월 15.41%, 4월 15.41%, 5월 16.72%로 상승세를 지속하다, 6월 15.07%로 하락해 전월 대비 가장 큰 낙폭(1.65%포인트)을 기록했었다.
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예대금리차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전월보다 0.19%포인트 상승한 5.25%로 나타났다. 5월과 6월 1.8%포인트였던 예대금리차는 12.25%로 올랐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79%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9%포인트 올랐으며, 대출금리도 연 5.86%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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