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7만87호로 전월(7만2667호)보다 3.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전월(2만7225호)대비 3.15%(831호) 감소한 2만6394호, 지방이 전월(4만5442호)에 비해 3.84%(1749호) 준 4만3693호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ㆍ충남의 미분양 아파트는 1189호와 6903호로 전월대비 각각 27.0%(440호)와 4.5%(326호) 감소했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중 85㎡ 초과 중대형이 4만3575호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이 중 지방 2만5663호(59%), 수도권이 1만7912호(41%)로 밝혀졌다.
85㎡ 이하는 2만6512호로 수도권 8482호(32%), 지방이 1만8030호(68%)로 조사됐다.
준공 후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3만8085호로 전달(3만9704호)에 비해 4.1%(1619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ㆍ충남은 252호와 4240호로 전월보다 12.8%(37호), 4.7%(210호) 줄었다.
미분양 아파트가 이처럼 감소한데는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과 주택건설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9월 이후 연말까지 대전과 세종시에서는 1만호와 6000호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국 미분양 아파트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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