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31일 LH 분양·임대 청약시스템(myhome.lh.or.kr)을 통해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잔여 271세대에 대한 추가 공급 공고를 게시한다.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 진행 중인 5세대를 제외한 수치다.
이로써 2단계 아파트의 현재 계약률은 92.3%에 도달했다.
LH는 다음달 6일과 7일 공사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한편, 같은 달 9일 당첨자 발표, 19일과 20일 계약체결 등의 일정으로 분양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블록별 잔여세대를 보면, B2블록(대우 푸르지오)이 84㎡형 3세대와 101㎡형 16세대, 114㎡형 171세대, 149㎡형 3세대 등 모두 193세대(71.2%)로 가장 많았다.
84㎡형(최저 1억9800만원)은 모두 1~2층, 101㎡형(최저 2억4900만원)은 최대 4층, 114㎡형(최저 2억8600만원)은 1층부터 17층까지, 149㎡형(최저 4억6100만원)은 모두 고층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114㎡형이 얼마나 시장 수요를 창출하는냐가 이번 추가 공급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B3블록(현대 힐스테이트)은 84㎡형 3세대와 101㎡형 2세대, 114㎡형 45세대 등 모두 50세대의 잔여분을 남겨뒀다. 대부분 저층으로 구성됐지만, 5층 이상 18층 이하 잔여분도 23세대에 달한다.
가격은 84㎡형 최저가 1억9800만원, 101㎡형 최저가 2억5700만원, 114㎡형 최저가 2억8800만원으로 각각 형성됐다.
B4블록(삼성 래미안)은 59㎡형 9세대와 101㎡형 5세대, 114㎡형 13세대, 149㎡형 1세대 등 모두 28세대로 집계됐다.
59㎡의 경우, 3층 이상도 3세대를 포함하고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포함한 114㎡ B타입도 많은 수요자들의 입질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59㎡형 최저가 1억3700만원, 101㎡형 최저가 2억6800만원, 114㎡형 최저가 3억400만원, 149㎡형 5억2200만원으로 각각 제시됐다.
LH 관계자는 “만 20세 이상 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내년에 세종시에 입주가능한 유일한 물량인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며 “신청은 과열방지 차원에서 인터넷으로만 받고, 선착순이 아닌 전산추첨제로 동·호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납부조건도 중도금 무이자 대출 가능 등 최초 공급시와 동일하고, 최초 계약체결 가능일로부터 1년 후 전매도 가능하다”며 “다만 1인당 블록별, 타입별 1건만 신청이 가능한 점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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