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2개월간 운영되는 방제단은 태안군 전역을 돌며 예방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수확기를 앞둔 농가들의 시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와 태안엽우회에서 추천한 15명의 능숙한 엽사들로 구성된 피해 방제단은 야생동물 출현이 빈번한 지역과 농민들의 피해신고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태안군에 사전 포획허가를 받은 방제단은 상습피해지역에 6개조로 배치되며 태안에 개체수가 많은 고라니, 까치, 청설모를 중점적으로 포획할 계획으로 포획한 야생동물은 지역주민에게 제공되거나 소각처리 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최근 야생동물의 잦은 출연은 야생동물보호정책이 강화되고 생태환경이 우수해 지면서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며 “수확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피해농가 발생시 즉시 신고해줄것과 피해 예방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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