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26일 있었던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2구간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위한 1차 기본설계 심사에서 90점 만점에 73.62점을 얻어 2위 SK건설(73.10점)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심사결과 3위 대림산업(70.68점), 4위 GS건설(70.28점), 5위 경남기업(54.32점)으로 밝혀졌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2구간 도로건설을 위한 실시설계 적격자를 기본설계 심사점수에 29일 있을 조달청의 가격개찰결과를 합산해 확정할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심사를 앞두고 내부 평가위원들에 대한 입 단속과 함께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는 물론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세종시에서 10월 중 민간아파트를 분양키로 하는 등 정부 추진 국책사업에 협조키로 한 게 심사위원들에게 보이지 않게 작용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랙방식이 적용되는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2구간 도로건설은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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