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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체성 살린 축제로”

효문화뿌리축제 발전 세미나… 문중 참여 활성화 강조

  • 승인 2011-08-28 16:08
  • 신문게재 2011-08-29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 효문화뿌리축제 발전세미나'가 지난 26일 뿌리공원 내 족보박물관에서 열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3회 대전효문화 뿌리축제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개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와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추진위가 주최하고 충청문화관광산업 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관광축제 전문가 및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문중참여활성화를 통한 뿌리축제 성공방안'과 '대전효문화 뿌리축제 프로그램 개발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오순환 용인대 교수는 “문중별로 보유하고 있는 전통이나 문화의 콘텐츠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여부가 축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서철현 대구대 교수는 “모든 축제는 홍보가 중요하다며 미디어를 통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게릴라홍보 등 임팩트 있는 이벤트성 홍보가 필요하다”며 축제의 마케팅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이희성 우송대 교수는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을 매개로한 주제로 축제 프로그램 개발로 대전의 정체성 있는 대표축제로 육성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대전효문화 뿌리축제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에서 ▲이수범 경희대 교수는 독창적인 메인 프로그램과 지역의 특성과 컨셉트에 맞는 야간 프로그램개발과 조형물 설치 ▲김창수 경기대 교수는 가족 및 오락중심 등 축제시장의 경향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유기준 공주대 교수는 효와 뿌리를 포함한 스토리를 담아 감성을 파는 관광 상품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강혁 시 관광산업과장은 “이제 축제는 관주도의 축제에서 민간주도 축제로 전환돼야 한다”며 “프로그램도 축제의 테마를 살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수익성 있는 모델개발로 경제성 있는 축제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중구 뿌리공원에서 '즐겨 孝! 함께해 孝!'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테마형 문화관광축제로 개최 된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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