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군수들 선진당 줄탈당 예고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충북 군수들 선진당 줄탈당 예고

이용희 의원의 아들 이재한씨 민주당 입당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 파장… 거취 관심

  • 승인 2011-08-28 16:04
  • 신문게재 2011-08-29 3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이용희(선진당, 보은 옥천 영동) 국회의원의 3남 이재한(49)씨가 26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26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보은 옥천 영동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의결 임명했다.

이재한씨는 “민주당에 입당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고, 입당과 중요한 당직 인사를 흔쾌히 결정해준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여러 최고위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당의 자존심을 살리고, 서민과 소외계층의 답답함을 해결하여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정치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한씨의 민주당 입당은 지난해 선거에서 민주당 당적인 이시종 충북지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한 이용희 의원이 지난달 이시종 지사와 손학규 대표를 만나면서 이루어졌다.

이용희 의원의 아들인 이재한씨가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음으로써 관심은 이용희 의원의 후원을 입고 당선된 보은 옥천 영동 3군 군수들의 거취에 쏠리고 있다.

현재 이들 군수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주 중으로 선진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3군 군수들의 민주당 입당 여부는 이용희 의원의 거취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용희의원이 내년4월 국회의원 선거를 7개월 앞둔 상황에서 지난번 총선에서 자신을 버렸던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 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때 어려웠던 자신을 받아준 선진당을 탈당할 명분이 없고 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민주당으로 갈아타서 아들에게 실익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이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선진당에 잔류하면서 아들의 후원자 노릇을 할 것이 유력하다.

3군 군수들 또한 그의 뜻을 따를 것으로 보여 내년 총선까지 당적을 보유하지 않고 총선후 정치상황을 봐서 각자의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충북=이영복 기자 punglui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