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간 충남교육가족 “日역사왜곡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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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간 충남교육가족 “日역사왜곡 중단하라”

100여명 탐방대 결의대회

  • 승인 2011-08-28 15:48
  • 신문게재 2011-08-29 1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충남교육청 '독도수호 나라사랑 탐방대'가 지난 26일 독도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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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교육청 '독도수호 나라사랑 탐방대'가 지난 26일 독도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충남교육청]
“그동안에는 느끼지 못했었는데 직접 독도에 와 보니 자연경관이 뛰어날 뿐더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에 대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하게 됐습니다. 독도를 뺏기지 않도록 우리 학생들이 애국심을 기르고, 충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바른 품성 5운동 중 나라사랑하기 덕목을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나라사랑 독도수호 탐방대 곽민주(여·원당초 6년) 학생.

지난 26일 오후 2시 울릉도 도동항에서 독도를 향해 출발한 충남도교육청 나라사랑 독도수호 탐방대.

전날 새벽 4시 30분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을 떠나 강릉 묵호항에서 을릉도로 들어오면서 피곤할 법도 한데 탐방대의 얼굴에는 결의가 가득했다. 어린 초등학생부터 중·고교생, 교직원 등 100명으로 구성된 탐방대는 툭 하면 불거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에 대해 강력한 규탄을 하겠다는 마음가짐 뿐이었다.

우리나라의 최동단에 위치한 독도는 1년 중 40여일만 입도를 허용할 정도로 의지만 갖고서는 입도하기가 쉽지 않다. 기상상태에 따라 독도 주변까지는 갈 수 있지만 입도 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탐방대가 출발한 이날 역시 아침부터 3m에 달하는 높은 파고로 독도 출발은 가능하겠지만 입도는 장담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하지만 탐방대의 굳은 의지가 뜻을 이뤄 마침내 26일 오후 3시 30분 독도에 입도했다. 입도 허용 시간이 25분에 불과해 탐방대는 주변 경관을 둘러볼 겨를도 없이 서둘러 결의대회를 전개했다.

김종성 교육감을 비롯한 탐방대는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주권 침략행위”라며 “일본 정부의 망언과 주권 침해 행위를 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파렴치한 도발행위를 충남 교육가족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문을 낭독한 이승용 천안여고 교사와 이혜정 청양고 학생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 대한민국의 엄연한 고유 영토이고 따라서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며 “일본 문부과학성은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명기된 독도 영유권 주장 내용을 즉각 삭제하고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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