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고등학교는 1차 시험에서 국립경찰대에 추연웅, 육군사관학교에 고영일·송치선·유지국·추연웅, 공군사관학교에 강태훈, 해군사관학교에 강성민·김도성·김승기·박해원·윤수창, 한국전통문화대에 유진광·황현우군 등이 우수한 성적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특차대학교의 입시성격은 일반대학교와는 달리 맨 처음으로 실시되고 우수한 학생을 수시모집보다 미리 선발하며, 중복합격에서 제외되는 보험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국의 각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홍보차원에서 최상위 학생들(생활관)을 응시케 하고 있어 경쟁률이 치열함은 물론 1차 합격이 매우 어려운 현실에서 이처럼 소규모 군지역의 부여고등학교가 군지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성과를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모교 출신인 정경훈 교장은 부임이래 학교실정에 부합하는 '나의 전설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계적으로 운영한 성과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 진학목표, 학력신장을 위한 노력, 비교과 활동 등 3년 동안의 교육활동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을 대학입시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활용토록 준비했다. 아울러, 교사들의 창의적인 교육활동과 연중 사제동행하는 희생적인 노력이 이같은 결실을 이루는데 크게 작용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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