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도시철도에서는 8월에 유실물이 제일 많았고 그 중에는 우산이 적지 않았습니다. 깜빡하기 쉬운 물건이다보니 놓고 내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구요.
올여름도 잦은 비에 우산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내일도 우리 지역 비 예보 있어서 우산 챙기셔야 할 것 같은데요…
잦은 비에 힘들기는 했지만 8월도 벌써 마지막 주말.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고 하죠.
8월 백중과 처서 지나면 농사일도 한가해져서 백중에는 ‘호미 씻이’라며 머슴들에게도 하루 휴가를 줬습니다. 그래서 백중은 ‘머슴 날’ 혹은 ‘머슴의 생일’이라고도 했다니까요.
백중과 처서 지나, 지난 여름 제일 고생했던, 머슴이죠.
나 자신에게도 ‘수고했다’는 한마디 챙겨보는 8월의 마지막 주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화이팅! from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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