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착맞는 팀워크·짧은 수술시간 놀라워요”

선병원 관절센터 외국의사 견학 잇따라… 인공관절 수술배워

▲ 대전선병원 전재균 소장<사진 오른쪽>과 인도 뭄바이 릴라바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라제쉬 마르아르가 수술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30분, 대전선병원 수술실에 인도 뭄바이 릴라바티병원(Lilavati Hospital) 정형외과 전문의 라제쉬 마르아르(Rajesh N. Maniar)가 들어섰다.

선병원 관절센터 전재균 소장이 집도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서다.

마르아르는 70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내측부 인대를 최소 박리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내측부 인대 최소박리는 인대를 보존해 수술 후 무릎 불안정이 줄어들고, 인공관절의 수명 연장에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마르아르는 이 부분에 관심을 보였다.

수술 참관 후 전 소장과 마르아르는 한국과 인도의 수술 방법과 기술, 환자 관리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마르아르는 “전재균 소장의 정밀한 인공관절 수술기법과 의료진간 팀워크, 짧은 수술시간 등이 인상적이다. 그만큼 출혈과 합병증이 적어 환자들에게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선병원을 방문한 마르아르는 인도 뭄바이에 있는 릴라바티병원에서 무릎 슬관절 치환수술을 하고 있으며,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컴퓨터 항법 장치를 이용해 슬관절 치환술을 하고 있다.

선병원은 지난 3월 일본 오사카 로사이병원 관절센터 시게루 나카가와 소장이 수술참관을 위해 방문하는 등 외국 의사들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