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호 대변인 |
임 대변인은 “청와대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승리'라는 입장이다. 그 근거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곽노현 교육감이 받은 지지율이 17.3%였던 데 비하면 25.7%의 투표율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곽 교육감이 받은 지지율 17.3%는 7명의 후보가 겨뤄서 얻은 지지율이다. 투표참여 여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얻은 25%와 단순비교는 무리”라고 반박했다.
임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이번 주민투표 투표율이 25.7%로 지난 지방선거 때 오 시장의 득표율 25.4%를 넘었다며 사실상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민투표율 25.7%중에서 25.4% 이상이 찬성이라면, 찬성표가 98.8% 이상이라는 주장이다”며 “북한 공산당 투표도 아닌데 투표에 참가한 25.7%의 시민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을 리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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