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민 충남도부지사 |
김 부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퇴는 언제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금 더 상황이 확정되면 늦지 않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에 있는 사람이 나간다는 것을 인사권자도 아니고,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말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부지사는 그러면서 “변수가 생기면 말이 좀 바뀔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는 김 부지사가 아직까지 사퇴 시점을 결정하지 못했고, 사퇴 후 후임자와 관련해서도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 부지사 한 측근 “김 부지사가 총선을 위해 사퇴한다면 다음달 추석 전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지사는 26일 도의회에서 심의하는 문화재단 조례와 관련 “지난번에도 부정적 의견이 있어서 연기가 됐다”며 “문화재단은 정치적 차원의 접근 문제가 아니라 민간 중심의 충남 대표 문화기구라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 13개 시도가 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본다”며 “충남 문화의 민간 중심 발전에 꼭 필요한 인프라인 만큼 대화를 통해 (의회를) 잘 설득하면 잘 풀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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