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밭작물과 과일 등을 수확해야하지만 복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 작업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지난 주말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과수 농가에는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풍에 떨어진 과일을 분류해 상품성이 없는 것을 땅에 묻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피해상황에 비해 자원봉사자의 수가 적어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하다.
농민 양복만(71·서산시 팔봉면)씨는 “추석은 얼마 안 남았고 태풍 피해복구와 과일 수확작업을 동시에 해야하다보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면서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워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규복 객원기자·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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