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로 그려진 이 그림들은 마구 쓴 낙서에 이름, 흉한 문양들이 가득해 미관 저해는 물론 혐오감까지 주고 있다.
산책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박근태(71·대전시 대덕구 대화동)씨는 “많은 예산을 들여 새롭게 조성중인 산책로 앞 교각을 지날 때마다 볼썽사나운 그림들로 섬뜩할 정도”라며 “공공시설물을 훼손하는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방치하는 기관의 무관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교통건설국 도로관리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처음 알았다며 “현장 확인을 통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길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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