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역부동산시장이 분위기가 좋아지며 도안 16블록은 지난 7월 실거래가가 2억6900만원에서 3억500만원선까지 거래됐다.
24일 대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도안 16블록 경매물건은 모두 13건으로 대부분 3~6층의 물량으로 유찰 1회 후 최저가가 1억9600만원선이다.
경매물건은 101동(6건), 102동(4건), 103동(3건) 등 총 13건이 시장에 나왔고 3층, 4층, 5층이 각 4건씩이며 6층 1건이다.
매각기일은 다음달 5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진행되며 최저매각가격은 1억9600만원, 감정가격은 2억8000만원으로 모든 물건의 조건이 동일하다.
최저매각가격이 1억9600만원으로 최저가가 낮아 입찰이 진행될 경우 입찰자가 몰리며 경쟁률, 낙찰률 모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안 16블록의 지난 7월 실거래가에서 4층도 2억7800만원에서 2억8400만원까지 거래가 됐고 5층도 2억8400만원선에서 거래가 되기도 했다. 또 하반기 도안 16블록 주변의 현대산업개발 도안 15블록,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 등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그동안 답보상태를 걷던 도안지구 목원대기점으로 가수원 네거리 인근까지 개발이 속도를 내는 등 분위기가 좋다.
지역의 부동산경매전문가 A씨는 “다음달 5일로 입찰기일이 정해져 있지만 입찰이 변경될 소지도 크다”며 “이미 상반기 일부 채무를 납입하고 입찰이 연장된 사례도 있어 입찰이 진행될지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예정대로 경매가 진행될 때는 신축아파트, 도안신도시 등을 고려할 때 입찰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드건설의 도안 16블록은 서구 도안동 일원에 전용 85㎡형 단일평형으로 모두 1253세대가 지난해 8월 입주한 단지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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