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외투기업 인력수급 '불만'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도내 외투기업 인력수급 '불만'

의료시설·해외금융 이용 편리성 부정적… 교통환경은 긍정평가

  • 승인 2011-08-24 18:28
  • 신문게재 2011-08-25 7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충남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관리직 인력수급에 불만족하고 있는 반면, 물류 등과 관련한 교통 환경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도내 170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외투기업들은 관리직 인력수급의 용이성의 경우 5점 만점에 평균 2.90점이라고 답했으며, 외국인 의료시설(2.93), 해외금융이용 편리성(2.94) 등에도 다소 불만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나마 '연계교통'은 3.5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행정기관의 서비스는 3.45점, 노사관계 안전성은 3.39점, 배후시장 확장가능성은 3.38점, 감세정책 3.38점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67개 문항의 평균 만족도는 3.20으로 보통(3.0) 이상이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 도내 북부권의 외국인 학교를 설립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선 보통(3.0) 이상인 3.6점이 나와 공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충남을 포함한 지방은 아직까지 수도권에 비해 인력은 물론, 의료, 금융서비스 등의 사정이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외투기업들이 이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와 세종시 광역도로, 내포신도시까지 더해진 각종 도로망 확충으로 접근 편리성이 크게 좋아지면서 교통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기업 근로자와 가족들이 교육, 문화 분야 등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음달까지 '외국인기업 토착화 방안'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