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는 24일 오전 11시 논산시 가야곡면에 있는 옛 덕은중학교에서 '창업보육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
대학은 24일 오전 11시 논산시 가야곡면에 있는 옛 덕은중학교에서 김희수 총장,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보육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폐교를 활용해 지역밀착형 생산입주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이 사례가 처음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대학은 모두 14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착공 9개월 만에 창업보육센터를 완공했다. 지상 3층에 건물면적 1650㎡ 규모로, 6개의 창업보육실과 생산공장, 사무실,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논산시에서 지원한 2억원으로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현재 8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4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대학 측은 예상하고 있다.
냄새·습기제거 광물질을 생산하는 업체의 김동일(33) 사장은 “제품 생산공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다가 이곳에 입주하게 돼 걱정을 덜었다”며 “앞으로 건양대로부터 지속적으로 제품생산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받아 성공한 사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돼 방치되고 있는 농촌의 학교시설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창업보육센터로 재탄생시킨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