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 코이유니에미 선수 |
미 프로 볼링협회(이하 PBA) 올해의 선수상을 2번(2004년, 2011년)이나 수상한 세계 프로 볼링 랭킹 1위인 미카 코이유니에미(44·핀란드·사진)는 대전시가 창설, 처음 개최한 이츠대전 국제오픈볼링대회를 이같이 평가했다.
프로 볼링 세계 1위 답게 225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본선 2일째(23일) 경기까지 2위를 달리고 있는 미카 코이유니에미는 “지금까지 경기를 잘 이끌어 왔다. 하던 대로 경기를 한다면 결과가 좋을 것 같다”라며 “당연히 우승이다”라는 말로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 랭킹 1위 비결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항상 대회 때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쉽게 쉽게 경기를 하려는 생각과 그동안 노하우와 경험 등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 불편한 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미카 코이유니에미는 “공항에 마중 나오는 등 대회 관계자들이 세심한 배려를 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하고서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15살 때 부터 볼링을 했다는 미카 코이유니에미는 “볼링핀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모두 쓰러지는 것도 볼링의 매력이지만 볼링은 자신이 잘한다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아니다. 레인의 상태, 상대선수와 기싸움 등 각종 변수들을 극복하는 것이 매력이다”라며 각종변수를 극복하고 이번 대회 우승이 목표라는 바람을 밝혔다.
미카 코이유니에미는 PBA우승 9회, PBA 단일시즌 상금 랭킹 역대 3위, 2011월드볼링투어 남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볼링 챔피언이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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